주식용어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정말 많은 용어들이 있습니다. 그 중 오늘은 액면가와 액면분할 그리고 액면병합 이 세가지의 각각 의미와 상황에 맞게 진행되는 부분을 간단히 설명하려 합니다. 아래 내용으로 이 세가지는 꼭 알고 가시기 바랍니다.
주식용어 세가지
액면가란?
주식의 액면가란 가장 간단히 말하자면 주권 표면 가격을 말합니다. 주권에 표시되어 있는 가격을 말하며 이 가격은 실거래와는 관계없이 말 그대로 액면 가격, 즉 최초 주권 발행 가격을 의미합니다.
한 회사가 상장을 할 때 액면가를 정하게 되고 이를 통해 그 회사의 총 발행주식수가 결정되며, 1주당 발행 가격으로는 100원, 200원, 500원, 1000원, 2500원, 5000원으로 총 6종류로 이 중 하나를 선택해 발행할 수 있으며, 표준 액면가로는 5000원입니다. 액면가가 기재되어 있지 않은 무액면 주식도 발행이 가능합니다.
액면가가 실거래와 관계가 멀다면 굳이 왜?
그 이유는 대한민국 기준으로 기본적인 자본금이 액면금액으로 표기되기 때문입니다.
자본금 = 총발행주식수 X 액면가라는 식이 나오게 됩니다.
주가가 액면가보다 낮다고 좋은가?
통상적으로 주가가 액면가보다 높은 게 정상적인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코스피 상장기업은 종가가 30일 이상 액면가의 20% 미만인 경우가 지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관리종목 지정 후 90일 매매일 중 액면가의 20% 이상의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됩니다.
액면가에 대해 예를 들어 간단히 설명하자면,
A회사의 주가가 100만 원에 액면가가 5,000원이며, B회사의 주가는 10만 원에 액면가가 100원이라 가정을 한 상태에서 두 회사를 같은 액면가 5,000원 기준으로 보자면, B회사가 500만 원으로 A회사의 주가보다 더 높다는 걸 알게 됩니다. 일반적으로 볼 때는 A회사가 고가 주로 판단할 수 있지만, 같은 액면가 기준으로 봤을 때는 B회사가 더 높기 때문에 B회사가 저평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.
액면분할과 액면병합
자본금 변동 없이 주식 1주를 10주로 나누느냐, 10주를 1주를 합치느냐에 따라 구분됩니다. 액면 분할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삼성전자가 있는데 이 부분은 아래 글에서 좀 더 다뤄보는 걸로 하겠습니다.
다시,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으로 크게 나눌 수가 있는데, 여기서 액면분할이란?
액면분할은 시가총액의 변화 없이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액면가를 나누어 그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액면분할이라 합니다.
액면분할은 왜 하는가?
주식수를 늘리는 대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유동성을 높이기 위함이며,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가도 그 비율에 맞게 떨어져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떨어지기에 부양시키기 위한 방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.
액면병합은?
액면분할의 반대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.
삼성전자의 액면분할에 대해 아주아주 간단한 설명으로는?
2018년 5월에 삼성전자는 1주당 2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주당 액면가 5,000원에서 1/50의 액면분할을 실시하여 주당 액면가 100원으로 진행하였으며 이에 개인투자자들 또한 적극적인 매수를 하게 되었는데, 당시 5만 원대에서 3만 원대, 그리고 6만 원대까지 상승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다시 4만 원대에서 최근은 8만 원 후반까지 급등하게 되었습니다.
삼성전자는 액면분할로 더 많은 소액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코로나 사태의 외국인 매도 공세 방어 후 급등까지 하게 되는 혜택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