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란 말이 있듯이 가을을 타는 남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유난히 늦가을이 되면 무기력해지고 불안해지는 듯한 이런 느낌이 듭니다. 남들은 왜 이렇게 분위기를 잡느냐는 둥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둥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 이 또한 의학적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.
남자들이 가을을 타는 이유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가을을 탄다는 계절성 기분장애
의학적으로 가을을 탄다라는 건 계절성 기분장애라고 합니다. 가을에는 신체와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. 이 계정성 기분장애는 우리가 알고 있는 우울증과는 증상이 좀 다릅니다. 외롭고 쓸쓸함을 느끼는 것이 둘의 공통점이지만 우울증은 입맛이 떨어지고 잠을 잘 못 자는 반면에 계절성 기분장애 즉, 가을을 탄다라는 건 식욕이 왕성해지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잠이 많아지는 걸 말합니다.
가을을 타는 이유는 가을엔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고 이로 인해 우리 몸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세로토닌 분자가 줄어들게 되어 기분저하 및 의욕이 떨어진다고 합니다. 특히나 남자들은 남성호르몬을 관장하고 있는 비타민D의 생성이 줄어드는 시기라 남성호르몬 분비의 감소로 더욱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. 이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매우 중요하다 합니다.
내 주위에 분위기를 잡고 있거나 왠지 무기력해 보이고 우울해 보이는 남자가 있다면 이 가을을 타고 있는 것이 어느 정도 맞다고 생각을 하면 됩니다. 보다 활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극복해야 합니다.